[대구=신경원기자] 지난 6월이후 대구지역 어음부도율이 3개월째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13일 지난 8월중 지역어음부도율이 0.63%로 지난 7월
의 0.56%에 비해 0.07%포인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어음부도율은 지난 6월 0.5 2%를 기록한 이후 3개월째 올라가고 있
는 것이다.

8월중 어음교환액은 14조8천43억원으로 이가운데 부도액은 9백27억원이었고
이중 당좌와 약속어음이 8백48억원,가계수표가 79억원으로 나타났다.

당좌거래 정지업체수도 모두 1백24개업체로 이중 제조업이 56개업체 45.2%
를 차지했고 도소매및 음식.숙박업이 33.1%,건설업 11.3%,기타 10.5%순이었
다.

이에반해 신설법인수는 58개업체로 지난 7월의 1백7개에 비해 49개업체가
감소했다.

이같이 부도액이 늘고있는 것은 주종산업인 섬유업과 조립금속및 기계장비
제조업체와 올들어 판매부진을 겪고있는 중소 도소매업체의 부도가 모두 증
가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