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산 밀가루10만t 메트남 공급계약 기아인더트레이드 기아그룹의 무역창
구로 설립된 기아인터트레이드는 13일 3국 무역을 통해인도산밀가루 10만t,
2천5백만달러어치를 베트남에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밀가루 공급에 대한 기본계약과 함께 1차 물량인 2만5천t에 대
한 L/C(신용장)개설에 두 나라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1차분 밀가루는오는 11월 중순께 선적돼 내년 8월까지 10만t이 모두 선적될
예정이다.

베트남의 연간 밀가루 수입량은 70~80만t규모로 알려져 있다.

회사측은 이로써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자원사업 관련 품목의 중
계무역이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인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 관계자는 "밀 생산 초과국인 인도의 밀은 품질면에서 호주및 캐나
다산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는다"면서 "베트남의 경우 밀가루를 전량 수입
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앞으로도 이 지역들과의 거래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이건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