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수익률이 전일보다
0.02%포인트오른 연13.15%를 기록했다.

증권사들은 여전히 당일 발행된 회사채물량(1천8백70억원)을 처분
대상으로 내놓았다.

정부의 채권에 대한 종합과세골격이 원안대로 유지되게 됨에 따라
그동안 채권시장의 주요매수세력이었던 증권사들이 관망세를 지키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만기분에 대한 재투자가 많았던 투신권및 장기신용은행
삼성생명등이 폭넓게 매수에 가담,LG전자 기타보증채는 연13.1 5%에
거래되기도 했다.

오후들어선 대부분의 기관들이 관망세를 보임에 따라 수익률이 소폭
오른 상태(채권값은 하락)에서 매매가 이뤄지는 분위기였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영향으로 기관들의 매수기피 대상이 된
양도성예금증서(CD)는 금리가 연13.3 5%로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냈다.

< 이성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