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

13일 증시에서는 주식을 제외한 모든 유가증권에 종합과세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종합주가 지수가 16.04포인트, 한경다우지수가
1.87포인트나 오르는 폭등장이 나타났다.

이날 종합주가 지수는 968.32를, 한경다우지수는 152.48을 각각 기록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와 자금원 노출을 꺼리는 자금들이 주식시장으로 몰려들
것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선취매에 나서면서 은행 건설등 대중주들은
이날 대부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주가상승을 선도했다.

그러나 달러강세와 원화절상 추세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삼성전자
데이콤등 대형 제조업종 주식들은 하락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었다.

거래량도 전일보다 1천7백만주나 늘어나 지난 7월 이후 두달만에 5천만주를
넘어섰다.

< 정규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