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크게 오른 13일 기관투자가들도 본격적인 매수세에 가담했다.

전체적으로 4백63만주의 팔자주문을 낸 반면 7백45만주의 사자주문을
내 3백만주 가까운 매수주문우위를 보였다.

이는 소량의 교체매매만을 해왔던 기관투자가들의 최근 매매패턴을
고려할때 급속한 매수세 가담이라고 할수있다.

이날은 팔자는 주문도 많았지만 사자는 주문이 전일보다 두배이상
늘어났다.

기관별로는 투자신탁이 3백82만주 ''사자''에 2백51만주 ''팔자''주문을
냈고 은행도 93만주 매도주문에 1백86만주 매수주문을 내 ''사자''가
''팔자''의 배를 넘었다.

보험과 증권사들도 매수우위였다.

기관투자가들은 특히 은행 건설주들에 집중적인 사자주문을 내 이날
트로이카주식의 상승세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반면 매도주문은 대우중공업등 최근 주가가 올랐던 종목들에서 많았다.

3월결산 기관투자가들이 반기실적을 의식한 매매를 늘리면서 자전거래도
크게 늘어났다.

기관투자가들의 주요 매매동향은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만주단위)

>>>> 매수 <<<<

<>20만주이상 =대우(25) <>15만주이상 =금호건설(19) 조흥은행(18)
현대건설(17.5) 한신공영(15) 쌍용정유(15) <>10만주이상 =대구은행(12)
동서증권(11.1) 한일은행(11) 외환은행신(10.7)

>>>> 매도 <<<<

<>15만주이상 =대우중공업(19.5) 호텔신라(15) <>10만주이상 =제일은행
(13) 대우통신(12.5) 고려합섬(11) 현대강관(10.9) 도시가스(10)
<>7만주이상 =동아건설(9.6) 대림산업(8) 하나은행(7.3)

외국인들도 매매체결기준으로 1백68만주를 팔고 2백86만주를 사들여
적극적인 매수우위를 보였다.

금액으로는 67억원의 매수우위였다.

이들은 제일은행(66) 서울은행(47) 엘지화학(47) 강원은행(16)등을
주로 샀고 대우중공업(66) 제일은행(28) 충남방적(10) LG화학(9)
한화에너지(8)등을 주로 팔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