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는 14일 대신증권으로부터 16억원의 CD(양도
성 예금증서)대금을 가로챈 (주)리빙라이프 대표이사 소학영씨(34)를 특
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협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소씨는 지난 6일 이 회사 회장 구승회씨(29.수배)와
함께 대신증권측에 24억2천만원 상당의 CD를 매각하겠다고 속여 CD실
물은 입금시키지 않고 대신증권측이 서울 J은행에 입고한 대금 16억원
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씨는 사고발생 직후 대신증권측의 고발로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13일 오후 대전에서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검거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