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들은 대개 클럽(특히 드라이버)을 자기스타일에 맞게 특별 가공한다.

최근에는 맞춤 클럽메이커가 많아져서 아마추어들도 자신에게 맞는
클럽을 주문할수 있게 됐다.

맞춤클럽을 주문할 때에는 다음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거리를 내고싶으면 샤프트는 부드럽고, 로프트는 크며, 가벼운 클럽을
주문한다.

부드러운 샤프트는 임팩트때 탄력을 증대시키고, 로프트가 크면 볼을
띄워 캐리를 늘린다.

가벼운 클럽은 컨트롤을 쉽게 해 거리결정 요인인 헤드스피드를 증가
시킨다.

방향성을 중시하려면 강한 샤프트를 주문하고, 페이스와 그립굵기도
고려한다.

슬라이스가 나는 골퍼는 그립을 보통보다 가늘게 하고 페이스를 1도정도
클로스한 클럽을, 훅을 방지하려면 보통보다 굵은 그립에 페이스는 1도정도
오픈하게끔 하는 식이다.

어떤 식이든 맞춤 클럽을 선택할 때에는 레슨프로와 상의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