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다양한 정보를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고받는
글로벌 네트워크구축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또 무선케이블TV가 새로운 멀티미디어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고 TV와 PC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통합되어갈 전망이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는 14일 힐튼호텔에서 "멀티미디어 세계동향과 전략적
제휴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에는 IBM nCUBE사등 멀티미디어 시대를 선도하고 있는 외국
기업의 사례가 소개됐다.

그 내용을 요약한다.

***********************************************************************

<<< 통신/방송 통합망 기술동향 >>>

론 벅 <미국 nCUBE 부사장>


멀티미디어 시대의 현대인들은 보다 고품질의 다양한 정보를 편하게
주고 받을 수 있기를 원한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이제 정보통신업계는 대답을 제시해야 할 시점에
와있다.

그동안 각종 정보들은 다양한 형식에 각기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여러가지 형태로 전해졌다.

이제는 디지털 융합을 통해 정보를 하나의 네트워크를 통해 전해줘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음악 영상 문서자료등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정보를 즉시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줄 수 있는 "풀 서비스 네트워크"(FSN)의 개념이 등장한 것도
이때문이다.

이같은 FSN은 기존의 기본통신 부가통신 방송 영화등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이다.

FSN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서비스를 지원할수 있는 강력한
컴퓨터와 함께 산업계및 일반인들의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TV와 PC는 결국 기능적으로 하나로 통합될 것이며 다양한 데이터 형식도
표준화의 과정을 거칠 것이다.

또 통신수단들도 시장수요와 필요에 따라 변화하겠으나 여전히 FSN의
구성요소로 기능할 것이다.

통신과 방송의 실질적인 결합시대가 우리 앞에 열리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