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 부동의 기축통화 .. 작년 각국 외환보유고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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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1의 기축통화로서 미달러화의 지위가 흔들림없이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 "주요통화별 세계외환보유고 점유율실태
보고서"에서 지난 94년 현재 세계각국의 총 외환보유액중 달러화의 보유
비율이 57.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지난 85년부터 94년까지 10년기간중 가장 낮았던 지난 90년의
49.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이 기간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중반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달러폭락사태에 불구,
제1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지위가 오히려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선진국들의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고 있는 달러화비율은 지난해 51.5%로
10년전인 지난 85년의 50.1%보다 상승했다.
또 개도국들의 외환보유고중 달러화가 차지한 비율은 64.3%로 85년의 62.5%
보다 역시 올라갔다.
독일마르크화도 지난해 세계전체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한 비율이 14.8%로
지난 85년의 13.9%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피크에 달했던 지난 89년의 17.6%
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일본 엔화역시 지난해의 비율이 8.1%로 10년전의 7.3%보다 올라갔지만
가장 높았던 지난 91년의 8.7%보다는 내려갔다.
마르크와 엔화가 지난해 선진국들의 외환보유고에서 점한 비율은 각각
16.9%와 7.7%로 지난 85년의 16.7%, 7.6%와 비교할때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개도국의 외환보유액에서 점한 비율은 각각 12.3%와 8.6%로 지난
85년의 9.8%, 6.8%에 비해 소폭 신장됐다.
이처럼 달러 마르크 엔화등 3대통화가 세계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한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율이 가장 많이 낮아진 통화는 유럽연합(EU)의
공동통화인 ECU로, 지난 85년 11.6%에서 지난해에는 7.8%로 떨어졌다.
이밖에 지난 10년 기간중 세계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한 비율이 올라간 통화는
영국파운드화와 프랑스프랑화였으며 스위스프랑화와 네덜란드길더화는 비율
이 내려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
나타났다.
국제통화기금(IMF)은 13일 "주요통화별 세계외환보유고 점유율실태
보고서"에서 지난 94년 현재 세계각국의 총 외환보유액중 달러화의 보유
비율이 57.1%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지난 85년부터 94년까지 10년기간중 가장 낮았던 지난 90년의
49.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이 기간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중반부터 올 상반기까지 이어진 달러폭락사태에 불구,
제1 기축통화로서의 달러지위가 오히려 높아졌음을 의미한다.
선진국들의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하고 있는 달러화비율은 지난해 51.5%로
10년전인 지난 85년의 50.1%보다 상승했다.
또 개도국들의 외환보유고중 달러화가 차지한 비율은 64.3%로 85년의 62.5%
보다 역시 올라갔다.
독일마르크화도 지난해 세계전체 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한 비율이 14.8%로
지난 85년의 13.9%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피크에 달했던 지난 89년의 17.6%
보다는 크게 낮아졌다.
일본 엔화역시 지난해의 비율이 8.1%로 10년전의 7.3%보다 올라갔지만
가장 높았던 지난 91년의 8.7%보다는 내려갔다.
마르크와 엔화가 지난해 선진국들의 외환보유고에서 점한 비율은 각각
16.9%와 7.7%로 지난 85년의 16.7%, 7.6%와 비교할때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개도국의 외환보유액에서 점한 비율은 각각 12.3%와 8.6%로 지난
85년의 9.8%, 6.8%에 비해 소폭 신장됐다.
이처럼 달러 마르크 엔화등 3대통화가 세계외환보유고에서 차지한 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율이 가장 많이 낮아진 통화는 유럽연합(EU)의
공동통화인 ECU로, 지난 85년 11.6%에서 지난해에는 7.8%로 떨어졌다.
이밖에 지난 10년 기간중 세계외환보유액에서 차지한 비율이 올라간 통화는
영국파운드화와 프랑스프랑화였으며 스위스프랑화와 네덜란드길더화는 비율
이 내려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