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아프리카등지 세계 40개 최빈국들의 주요 부채탕감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1백10억달러규모에 달하는 국제 신탁기금 조성방안을 마련
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세계은행이 주요 채권국들과 채권자들에게 보낸 공한을
통해 채무국들의 국제 다면적 부채탕감안에 대한 지금까지의 반대입장을
바꿨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세계은행은 이 공한에서 기존의 부채 탕감안이 부적절한 것이라고 전제
하면서 "최빈국 부채문제에 관한 이제까지 국제 금융사회의 단편적 접근이
그 한계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