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음효과를 지닌 건축용내장재가 국내최초로 개발됐다.

건축내외장재전문업체인 상명프라스틱(대표 김용명)은 최근 방음성이 뛰어
나면서도 습기에 강한 "흡음판넬"의 개발에 성공,내년초 대량양산체제를 갖
추고 본격 공급에 나서기로했다.

2년간 4억원을 들여 개발된 이 제품은 PVC재질의 패널에 폴리에스터섬유를
식모한 이중구조로 형성돼 방음성은 물론 단열효과가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스폰지에 흡음재를 부착한 기존제품이 두께가 두꺼운데 비해 "흡음판
넬"은 두께가 10 에 불과하고 조립식패널로 설치와 보수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에 따라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방음용 내장재시장에 상당한 수입대
체효과가 기대된다.

이 제품은 극장 음악당 노래방 아파트 단독주택의 천장 벽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될 수있다.

상명프라스틱은 이 제품을 올연말께 현대건설 대우 동아건설등 대형건설사
의 시험시공에 적용한후 양산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UV코팅(자외선차단코팅)처리한 조립식 PVC패널인 "허니컴판넬"을
개발,내수와 함께 중국 러시아등에 수출하고있는 이 회사는 올해 일본 미국
영국등지로 수출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