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결산법인들의 이번기(94년10월~95년9월) 영업실적은 수출비중이
높은 회사들은 큰폭의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내수기업은 부진할 것으로
추정됐다.

15일 선경경제연구소는 9월결산법인 20개사중 한국종합금융을 제외한
19개 기업의 이번기 영업실적은 전기에 비해 매출액이 15.4%, 경상이익
12.9%, 순이익은 28.2% 늘어나는 안정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수출호조로 전자 무역 해운업이 높은 실적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음료 섬유 종이및 나무업은 저조한 편이었다.

종목별로는 싸니전기가 전방산업인 가전및 통신산업의 호황으로
수정진동자 부문이 매출호조를 보여 매출액이 전기보다 27.4% 증가했고
순이익은 1백4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대성전선은 국제동가격의 안정과 수출확대로 외형(32.9%증가)이 늘어나고
수익성(2백33%신장)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