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윤환대표위원은 16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최근 유흥업소
심야영업 허용여부를 놓고 국민들에게 혼란을 야기시킨 당정책팀을 강하게
질책.

김대표는 "영업시간 연장허용 취지는 야간에 일하시는 분들의 식사불편을
없도록 하기 위한 것이고 그 대상은 기사식당이나 음식점이지 유흥음식점
이나 술집에 대해 심야영업을 허용하자는 것은 아니다"며 주의를 환기.

김대표는 "15일 김수환추기경을 만난 자리에서 추기경께서 심야영업 허용
문제가 잘못 이해되면 오히려 표를 잃는 것이 아니냐는 말씀이 있었다"고
소개한후 절차에 입각해 정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

강삼재사무총장도 "정책에 혼선이 있는 것처럼 비춰진 것을 언론탓으로만
돌리지 말고 이번일을 계기로 정책결정과정의 문제점이 없는지 점검해봐야
한다"고 강조.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