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상승기조를 지속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들이 크게
늘어나고 업종지수가 연중최고치를 연일 경신하는 업종도 나타나고 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장중고가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는 신고가종목이
9월들어 이날까지 모두 1백50여개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고가종목은 지난1일 6개종목을 시작으로 추석연휴전날인 지난7일까지는
하루에 2~8개종목으로 모두 34개종목이었으나 지난11일부터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11일에는 영풍 LG정보통신등 11개종목이 신고가를 형성했고
12일에는 삼호물산등 11개종목, 13일에는 기아자동차등 22개종목, 14일
에는 대우통신등 21개종목, 15일에는 10개종목이었다.

이날은 삼성전자등 41개종목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전기기계 은행 보험등은 업종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신고가 종목및 연중최고치 경신업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최근 주가의 큰폭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고가종목중에는 LG정보통신 데이콤등 정보통신관련주와 외국인의
선호종목인 은행주, 단기조정후 재상승추세를 타고있는 보험주등이
대부분을 차지해 최근의 매기 순환양상을 반영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