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지식 산업화의 새물결을 헤쳐나갈 국제적인 안목과 능력을 갖춘
인재양성이 시급한 때입니다.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엘리트를 조기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해 산업계에
진출시키는 것이 대학문화그룹이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지난달 24일 창립식을 갖고 회장에 취임한 대학문화그룹 우재승회장은 회사
의 핵심사업인 ''엘리트뱅크'' 장학생제도의 도입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엘리트뱅크''는 취업을 앞둔 대학생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인재를
선발, 자체교육을 실시해 원하는 기업에 연결시켜 주는 산학연계채용
프로그램이다.

''엘리트뱅크''의 중점목표는 인재의 조기발굴과 관리.

"''엘리트뱅크''의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컴퓨터 인터넷 등 전산교육과 영어
일어 등 외국어회화 해외연수 등을 받게 됩니다.

학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죠"

우회장은 또 "대학교육만으로는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말하고 "대학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세계화교육과 함께 인성및
도덕교육 등도 병행해 창조적 인재를 육성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대학문화그룹은 대학과 관련된 언론 문화 인재개발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한국대학신문 물류대학 우남에이전시 등 기존 관련회사들이 통합해 설립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전산교육 외국어교육 등을 할 수 있는
별도의 교육센터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초기연도인 올해는 기업들의 연수원이나 교육시설 등을 이용하고 오는
97년까지는 독자적인 교육센터를 갖출 예정입니다"

또 대학 4학년과 대학원생을 제외한 대학 1~3학년에게도 예비엘리트뱅크
장학생제도를 실시, 우수인재를 조기에 확보, 관리할 방침이다.

우회장은 "''엘리트뱅크'' 교육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한 인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정보제공과 관리로 사후 관리시스템을 갖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