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올해부터 공격적 경영으로 전환했다.

사실 동부는 중화학및 운수가 그룹의 주력인 때문인지 그동안은 "뛰는"
경영보다는 안정위주의 경영을 해왔다.

그러나 한농을 인수하고 뒤이어 21세기 비전을 발표하면서 그룹 분위기가
크게 바뀌었다.

각계열사마다 설비확장계획이나 매출증대 계획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으며
인력도 크게 확충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승진기회가 넓을 것으로 예상되는 그룹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설비확장을 꾀하고있는 동부제강이나 동부화학,그리고 신규진출을
추진중인 정보통신 유통쪽이 그렇다.

금융보험업종의 계열사가 한국자보 동부생명 동부증권 동부금고등으로
규모가 비슷한 다른 그룹보다 많다는 점도 특징이라면 특징.

< 이희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