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외국 통신업체들의 국내시장 장악을 막기 위해 8개 국영업체를
통합, 대형 통신회사를 만들 계획이라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첨단 전자교환기를 생산하는 8개 국영기업을 ''차이나 그레이트
드래곤 텔레커뮤니케이션(GDT)''사로 흡수, 이를 전자공업부및 우전부산하에
둘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8개 국영기업의 통합작업을 내년중에는 마무리짓고 GDT사가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하면 연간 2백억원(2억4천1백만달러)을 신용판매부문
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DT사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도와 구소련지역에 교환기시스템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동시에 앞으로 3년안에 홍콩과 미국증시에 상장하는 방안을 추진중
이라고 말했다.

GDT는 올해안에 중국내에서 판매되는 자동제어전자시스템의 22~23%가량은
중국산이 될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