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중심으로 주요국 증시가 상승행진을 이어간 한 주였다.

뉴욕증시는 주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7월17일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중발표된 각종 경기지표가 인플레가 진정되고 경기연착륙이 확실시되고
있음을 반영하자 추가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다.

채권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는 것과 함께 주식시장도 연4일 상승하며
사상 처음 4천8백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도쿄증시는 지난8일 일본중앙은행의 재할인율 인하(0.5%인하)에 이어
시중은행등도 단기 프라임레이트를 인하, 이자율에 민감한 도쿄전력
간사이전력등에 매수세가 일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금리인하로 시장분위기가 호전된 가운데 규제완화및 공공부문 지출확대
등 경기부양책이 곧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건설 철강등에 대한
매수세가 확대됐다.

또한 전기업종을 비롯한 수출관련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런던및 독일증시도 달러강세및 뉴욕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각각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