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웅배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19일 북한의 권력승계 전망과 관련, "김정일
이 오는 10월10일 노동당 총비서직만 승계한다는 추측도 있지만 올해를
그냥 넘길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나부총리는 이날 오전 호텔롯데에서 열린 한국법학원 주최 조찬강연에
참석, 최근의 북한동향에 관해 언급하는 가운데 이같이 말했다.

나부총리는 대북수해지원과 관련,"북한이 남한을 배제하고 미.일등과
수해지원을 계기로 관계개선을 추진하고 있는데도 우리가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운명을 주변국에 맡기는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지원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 김정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