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중 미기업재고는 계절요인을 감안, 전월의 9천6백2억달러에서
0.3% 늘어난 9천6백28억달러에 달했다고 미상무부가 18일 발표했다.

이같은 재고율 상승행진은 16개월째 계속되는 것이기는 하지만 0.3%의
재고증가율을 기록한 지난해 12월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을 밑도는 수준이다.

미기업의 재고증가율은 지난6월 0.4%, 그리고 5월에 0.5%를 각각 기록
했다.

이에앞서 분석가들은 이처럼 완만한 재고율 증가가 경제성장둔화와 동반
진행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기침체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미소매판매액이 지난 6월 0.7% 증가했으며 7월에 1.2% 감소한
뒤 8월에는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반전은 이 기간중 자동차 딜러들이 재고율을 줄이기 위해 소비자들
에게 할인공세를 펴 판매를 신장시켰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지난 7월중 미국의 소매판매액은 계절 요인을 감안, 6월의 6천8백30억달러
보다 다소 줄어든 6천7백50억달러였으며 소매재고는 6월에 비해 0.7% 감소한
2천9백83억달러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