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

지난 3월이후 생산과잉과 수출부진으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려온 대구지역
섬유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구섬유의 수출추천규모는 이달들어 15일까지
8월 같은기간에 비해 9.7%가 늘어난 1억1천6백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홍콩으로의 수출추천이 2천1백만달러로 73.0%가 증가했다.

특히 중국은 5백50만달러로 두배 가까이 늘어나 홍콩을 경유하지 않은
직수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증가세는 크리스마스와 구정특수를 대비한 홍콩지역의 주문이
점차 늘어나고 있고 브라질등 주요수출대상국들도 성수기에 접어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