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아이언샷은 많은 골퍼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자세와 스윙을 올바르게 하고 세게 치지 않는 다는 의식만 있으면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다.

롱아이언샷은 볼을 내려치기보다는 클럽헤드로 쓸어내듯한 스윙 -스위프
샷-을 해야 하면 그러려면 볼이 왼발 가까이에 오도록 해야 한다.

또 우드를 사용할 때와 똑같은 템포의 스윙이 필요하며 처음에는 볼을 티
위에 놓은 상태에서 기량을 익히는 것이 좋다.

롱아이언샷에 도무지 자신이 벗는 골퍼들은 먼저 본인의 이상적 스윙템포
와 리듬을 알아내기 위해 9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몇번 쳐본다.

다음에는 똑같은 스윙으로 4번아이언샷을 몇번 해본다.

또 8번아이언과 3번아이언을 같은 방식으로 번갈아 쳐본다.

이같은 연습을 몇 차례 하다보면 롱아이언에 대한 공포감은 차츰 없어지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