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국내 처음으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을 채용한
21인치급 컬러TV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PDP를 상용화해 컬러TV에 적용한 것으로 기존 TFT-LCD
(초박막액정표시장치)방식 TV에 비해 두께가 얇다고 대우전자는 설명했다.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이란 차세대 평판 디스플레이로 ''벽걸이형TV''를
실현할 수 있는 첨단제품이다.

이번에 개발한 PDP의 두께는 10cm로 벽걸이형 외에 천장게시판과 데스크
톱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대우전자는 덧붙였다.

또 표지패널의 무게가 10kg에 불과해 설치와 이동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시야가 1백40도로 어느 방향에서 보더라도 화면의 굴곡현상이
없도록 설계됐다고 대우전자는 밝혔다.

대우전자는 21인치급 PDP채용 컬러TV를 오는 10월의 한국전자전에 우선
선보인뒤 33인치급과 42인치급의 개발에도 잇달아 나설 계획이다.

PDP를 채용한 컬러TV의 경우 일본의 후지쓰가 42인치급을, NEC가
40인치급을 개발했으며 국내업체중에서는 삼성전관이 PDP패널만을 상용화한
단계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