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은 개방화에 대비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정보기술 채용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특히 각종 시스템의 분산처리와 네트워크 접속등이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올해 금융권에서는 각 영업점시스템(BP:Branch Processor)보급이
활성화됐다.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영업점시스템이 본격 확산되고 계정계및 정보계
등으로 분리되어 있던 주컴퓨터를 일원화하는 작업이 추진중이다.

또 근거리통신망(LAN)등 다양한 네트워크에 접속해 원스톱 뱅킹서비스가
가능한 단말기가 등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대용량의 점외용 현금자동인출기등이 고급화되고 있으며
수표처리가 가능한 인출기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국제금융자동화전시회에는 이같은 금융권의 정보기술관련 동향을 반영한
다양한 최신 제품과 솔루션들이 선보여 업계및 금융관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금자동인출기 자동입출금기 지폐계수기등 각종 금융업무 단말기들이
멀티미디어와 네트워크기능을 강화한 새 모습을 선보인다.

또 위폐감별기 환율표시기등도 다양한 형태로 전시된다.

이와함께 금융종합정보시스템이 선진 금융기법을 정보기술과 융합시킨
형태로 전시되며 관련 하드웨어및 소프트웨어도 한자리에 모습을 나타낸다.

카드발급기 음성자동응답시스템 펌뱅킹 IC카드시스템등은 고객서비스
향상을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며 파생금융상품을 효과적으로
다루기 위한 선물거래시스템등도 개발됐다.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전시회가 정보기술을 중심으로 선진금융기법을
국내에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승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