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김문권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는 19일 울산.전주공장등에서 제6대 노조위원장 선거를
실시, 현집행부의 반대세력인 정갑득 후보를 선출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총조합원 3만2천6백83명 가운데 3만1천8백14명(97.3%)이
투표에 참가, 정씨가 압도적인 표차로 이영복현위원장을 누르고 임기 2년의
제6대위원장에 당선됐다.

온건실리노선의 이위원장이 낙선하고 민주노총계열의 정씨가 당선됨에
따라 하반기 노동운동의 흐름이 불투명할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