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1만주이상 대량매매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들어 18일현재까지 1만주이상 단위의
매매주문은 모두 9천3백33건 1억5천2백41만주로 이 가운데 7천2백68건
1억3백98만주가 체결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1일평균체결도 5백59건 7백99만주로 지난달 하루평균 4백5건 5백55
만주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체결률 역시 지난달 60.9%에서 68.30%로 높아졌다.

이같이 대량매매가 활성화되고 있는 것은 주로 1만주이상을 거래하는
투신사 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이 장세를 낙관적으로 보고 거래를 늘리고
있는데다 종합과세를 회피하고자 하는 큰손들이 조금씩 장세에 개입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