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산업이 개방화시대의 국제적인 경쟁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수립과 함께 정보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선진금융기관의 정보기술 응용현황및 적용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시에치노컨설팅이 20일과 21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
에서 공동주최하는 ''제2회 금융자동화세미나''에는 각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와 분야별 최근 세계 금융관련 기술동향과 함께 금융권의 경영혁신을
이룰수 있는 내용을 소개한다.

주요 세미나 내용을 요약한다.
********************************************************************

[[ 자산부채종합관리시스템 추진전략 ]]

지동현 <한국금융연 연구원>

현재 금융기관이 직면하고 있는 금융리스크는 전통적 위험과 신종위험으로
나눌 수 있다.

전통적 위험이란 신용위험 경영위험등과 같이 금융자율화이전부터
존재해왔던 것으로 금융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새롭게 인식되는 위험은
아니다.

그러나 신종위험은 최근 금융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새롭게
중요시되고 있는 시장위험과 유동성위험을 말한다.

시장위험에는 금리위험 환율위험 가격변동위험등이 있다.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라 금융기관은 위험노출이 뚜렷해졌으며 이에따라
금융리스크를 종합관리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ALM을 도입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ALM은 경제및 금융환경에 대한 예측을 토대로 금융기관이 위험에
노출되는 정도를 측정해 자산과 부채의 최적구성을 결정하는
위험관리기법이다.

ALM은 결국 은행의 총체적인 경영관리라 할수 있다.

ALM실행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위험에 노출된 정도,즉 위험포지션을
파악하는데 어떤 기법을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다.

금리위험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만기갭법 시뮬레이션법
듀레이션법등이 있다.

앞으로 정보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면서 ALM을 통한 전략 경영체제를
확립하는 것만이 적자생존의 금융환경에서 살아남을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