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호치민시부근에 제과공장을 건설, 베트남시장에 진출한다.

롯데제과는 일본롯데및 마루베니사와 베트남국영설탕회사인 빈듕슈가가
공동출자하는 제과회사 롯데베트남을 설립, 내년12월부터 가동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롯데베트남 설립자본금은 1천2백40만달러이며 출자비율은 롯데제과가
10%, 일본롯데 60%, 마루베니 10%, 빈듕슈가 20%이다.

롯데제과 일본롯데등 출자회사들은 호치민시 북부지역인 손베성에
1만평규모의 부지를 이미 확보했으며 내년까지 총3천6백만달러를 투자,
1천1백평규모의 공장을 짓기로 했다.

롯데베트남은 내년12월부터 인근지역에 공장을 둔 빈듕슈가등으로부터
원료를 공급받아 롯데껌을 생산하고 99년에는 캔디 비스킷등으로 생산품목을
늘려나가기로했다.

롯데베트남은 호치민시등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후
베트남전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롯데베트남은 97년 매출액이 50여억원, 99년 80여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 현승윤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