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중소업계와 손잡고 결성한 삼성게임소프트그룹(SGSG)을
통해 처음으로 게임용SW(소프트웨어)를 대거 개발하는 한편 해외SW
전문회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첨단 게임SW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9일 지난해 15개 게임전문 중소업체와 공동으로 결성한
SGSG가 총60억원의 자금을 들여 1년간의 연구끝에 10개의 비디오게임용
SW와 2개의 멀티미디어 유아용컴퓨터인 피코용SW를 개발,곧 상품화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미국의 SW전문회사인 캡스사와 총4백만달러의 자금을 투입,
피코용 SW의 개발및 차세대 게임기용SW를 공동개발키로 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게임SW의 해외진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SGSG가 개발한 타이틀은 대전형 스포츠게임, 액션 모험게임,전체화면이
전후좌우로 움직이는 격투액션게임, 영어교육프로그램등이다.

이중 그래픽과 사운드 액션기능이 뛰어난 3종을 해외시장에 내놓을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