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아시아태평양전기통신연합(APT)의 사무국장직에 출마하는등
국제 정보통신기구에서의 입지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정보통신부 이종순 정보통신협력국장은 오는11월 태국 방콕서 열리는
APT관리위원회에서 차기 사무국장 선출에 입후보 할 것으로 알려졌다.

APT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전기통신개발및 협력필요성에 따라
ITU(국제전기통신연합)협약에 의거, 지난79년 설립됐다.

회원국은 호주 중국 인도 일본 태국 방글라데시 필리핀 베트남 한국등
28개국으로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다음으로 높은 수준의 분담금을 내면서도
아직 사무차장이나 사무국장을 맡은 적이 없다.

임기3년의 현재 제6대 사무국장은 일본의 히로야스 소노키씨로 재임을
노리고 있다.

APT사무국장 선출에 출마하는 이국장은 서울대법대를 졸업, 30년간
전기통신분야에 종사하면서 APT ITU등 국제기구에서 한국대표로 활동하고
주미대사관 통신협력관, 인텔새트법률전문가, 제1회APEC통신.정보산
업장관회의한국사무국장을 역임했다.

< 김형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