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신용금고업계가 전산통일을 위해 독립전산회사 설립을 추진한다.

19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전국2백36개 금고가 5천만원씩, 신용관리기금이
50억원, 전국상호신용금고연합회가 30억원을 각각 출연해 납입자본금
2백억원규모의 독립전산회사를 빠르면 내년초에 설립하기로 했다.

김경길 삼화금고사장은 "2백36개 금고가 제각각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비용과 인력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공통의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독립전산회사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금고업계관계자들은 독립전산회사가 설립되면 금고간의 전산시스템을
연결, 금고연합회의 CUG(기업정보)시스템이나 신용관리기금의 금고공동
전산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