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저가대형주 금융주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면서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1일 평균매매가격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9월초 1만8천원대이던 1일 평균매매단가가 18일
1만6천원대로 10%이상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수정주가평균가격(싯가총액÷전체 상승주수)
은 같은 기간중 2만3천원에서 2만4천7백원으로 7.3%상승했고 종합주가지수
는 9%이상 올랐다.

이같이 활황장세가 전개되면서 매매단가가 낮아진 것은 금융장세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 기관및 일반투자자들이 유동성이 풍부하고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대우중공업 은행주 증권주등을 적극적으로 매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최근 3~4일사이에는 주가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를 반영, 지수와
무관한 저가권 우선주들이 활발한 손바뀜속에 강세를 보인 점도 매매단가
를 낮춘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