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계주기자]

대전시 유성구 관평 용산 탑립동일원에 조성될 과학산업단지 내에 30만평
규모의 종합물류유통단지가 조성된다.

대전시는 20일 늘어나는 물류비 절감을 위해 과학산업단지내에 30만평
규모의 종합물류유통단지를 오는 2000년까지 조성키로 하고 이 사업에
모두 1,0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올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비로 3억원을 확보, 오는
96년부터 97년까지 종합물류유통단지의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98년 착공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단지는 물류단지와 유통단지가 함께 조성되는 대규모 시설로 물류보관
하역에서부터 포장수송 정보 창고 가공 판매시설등 각종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개발방식은 민간자본유치나 공영개발방식 제3섹터방식중 하나를 선택하고
물류유통단지의 분양은 공단과 같이 대기업을 대상으로 일반분양할 방침
이다.

종합물류유통단지가 들어설 과학산업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신탄진IC와 호남
고속도로 엑스포IC와 인접해 고속도로 진입이 유리한데다 인근의 대전3,4
공단과도 연계가 가능한 이점이 있다.

시 관계자는 "당초 서남부개발지역에 물류유통단지를 조성하려했으나 입지
여건이 좋지않아 과학산업단지로 변경키로 한것"이라고 밝히고 "물류유통단지
는 수도권과 영호남을 연결하는 물동량을 일괄처리, 물류비절감과 함께지역
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