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중국을 원산지로 한 검정쌀(흑미)이 국내 한 농민에 의해 재배에 성공,
수확을 눈앞에 두고 있다.

농민 이응호씨(46.익산시 산면 제남리 사월마을)는 지난 5월 중순께
집 앞 뜰 5천평과 진안군과 장수군에 임대한 고랭지 논 4천여평등 9천여평
에 검정쌀을 심은 결과 잘 자라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이 현재 검정쌀을 육종 실험중에 있으며 일부
농민들도 2~3년전부터 재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씨는 "검정쌀의 가격이 가마당 30만원을 호가, 일반미에 비해
3배의 소득을 올릴수 있다"면서 "농촌지역에 볍씨를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