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금융이 내년 7월부터 시작되는 종합금융업무에 대비, 제2금융권
에서는 처음으로 최종 사용자 위주의 컴퓨터시스템인 "클라이언트 서버
( Client Server )"를 도입하기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CS시스템은 투.종금업계에서는 처음이며 시중은행 가운데에서는
광주은행이 유일하게 도입,사용하고 있을 정도의 첨단 전산정보시스템이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대한투금은 전산시스템 전문개발업체인 미국계
한국디지탈과 공동으로 CS시스템 개발에 들어가 내년 5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CS시스템은 현재 대부분의 금융기관들이 사용하고 있는 중앙집중식
전산시스템과는 달리 최종사용자( Client )인 직원들이 전산실 중앙컴퓨터
(Server)의 프로그램과 정보의 일부를 단말기를 통해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 CS시스템을 도입하면 창구에서 고객과 직접 상담하는 직원들이 자신의
단말기에 내장된 각종 정보 자료등을 직접 뽑아 신속하게 고객에게 전해줄
수 있게된다.

< 정구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