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테니스의 간판스타 박성희(20.삼성물산)가 "동양의 진주"인
세계6위 다테 기미코(일본)을 꺾는 대판란을 일으켰다.

세계 80위 박성희는 20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코트에서 열린
95니치레이여자테니스선수권대회(총상금 43만달러)에서 3번시드인
다테를 2시간10분간의 풀세트 접전끝에 2-1(6-4 2-6 6-3)로 제압,
8강에 진출했다고 협회에 알려왔다.

박성희는 아만다 코에체(남아공)-왕시팅(대만)전 승자와 22일
4강 진출을 다투게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