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트랜지스터 사업부장/이사>

-일관생산체제를 도입케 된 계기는.

"공정을 단순화시켜 리드타임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수백개가 넘는 다양한 제품을 신속히 생산하기 위해선 개별공정을
서로 유사한것 끼리 통합하는 작업이 필수적이다.

우리 공장이 2~3년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공정 층별화 작업도 이러한
동기에서 비롯됐다"

-이 체제를 도입한후 효과는.

"조립공정 뿐아니라 웨이퍼 가공공정에서도 리드타임이 과거보다 30%나
줄었다.

시간 단축외에도 한기계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함으로써 공장 내부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수 있는 부수효과도 거뒀다"

-지난 6월 생산성혁신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는데.

"일관생산체제 구축으로 높아진 생산성을 배가시키기 위해 이팀을
만들었다.

이팀의 목적은 물류관리 손실과 기회 손실등을 최소화해 리드타임을
현재의 반으로 줄이자는 것이다"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우리 공장의 2000년 비전인 트랜지스터 10억개 생산을 위해 조립생산의
거점을 구미외에 대구 김제 전주등으로 확장하고 내년중 중국에도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2년간 1,000억원을 투자해 다이오드와 같은 전력용 소자의
전용라인을 만드는 것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