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유동성을 확인할수 있는 지표로 내년부터 회전율 이외에
시장심도 가격연속성등 새로운 지표가 도입된다.

증권거래소는 21일 거래비용 절감등 효율성 제고를 위해 최소한의
가격변동으로 짧은 시간에 대량거래를 소화할수 있는 수준을 나타내는
유동성지표의 도입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회전율을 대신할 새로운
지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근 개발을 완료한 새로운 유동성지표로는 1호가단위 이내의 가격변동
으로 1천주가 거래될수 있는 확률을 나타내는 시장심도( Market Depth
)가 있다.

예를들어 시장심도가 90%라면 주식 1천주를 1만원에 매도(매수)주문했을
경우 1만원보다 1호가단위 차이가 나는 9천9백~1만1백원의 범위에서 모두
매도(매수)할수 있는 가능성이 90%라는 의미로 수치가 높을수록 유동성이
높아 그만큼 쉽게 거래할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또 전체 거래건수 가운데 당초 주문가격의 1호가단위 범위내에서 체결된
건수의 비율을 나타내는 가격연속성도 새로 도입될 예정인데 역시 수치가
높을수록 거래마다 가격변동이 적어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