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전문업체인 매일유업이 캔음료사업에 뛰어든다.

매일유업은 최근 음료사업부를 신설한데 이어 다음달부터 식혜 과일주스
유성과즙음료등을 캔제품으로 시판, 음료시장에 본격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그동안 썬업주스 피크닉등 일부 음료제품을 팩제품으로 생산해
왔으나 캔음료제품을 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일유업은 삼미식품등 캔생산라인을 갖고있는 업체들과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계약을 체결, 10월부터 ''매일식혜''캔제품을 시판하고 썬업주스
(오렌지 포도등)도 캔제품으로 만들어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팩제품으로 판매해온 유성과즙음료 ''피크닉''을 캔제품으로
바꾸는 한편 어린이들이 먹을수 있는 혼합과즙음료 ''베이비주스''도 내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이와함께 11월께 허쉬아몬드와 허쉬카라멜등을 시판, ''허쉬''
브랜드제품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매일유업은 음료시장이 최근 캔제품위즈로 바뀌고 있는데다 지난7월부터
시작한 먹는샘물 "SPA''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음료제품이
많아야 한다고 판다, 캔음료사업에 뛰어들기로 결정했다.

<현승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