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고속도. '반쪽민자'사업 될판..대부분업체 참여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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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유치 1호 사업인 수도권신공항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참여업체의 잇단
탈퇴로 "반쪽 민자"사업으로 전락할 전망이다.
23일 건설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공항고속도로 민자사업에
참여 신청서를 낸 컨소시엄 14개사중 동부건설 선경건설 대림산업등이
이미 탈퇴서를 제출한데 이어 금호건설 포스코개발등 4~5개 업체들도
탈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의 핵심구간인 연륙교 공사구간을 배정받은 삼성건설
한진건설 코오롱건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참여 업체들이 사업성 문제를
들어 참여 포기 입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신공항고속도로 민자사업은 참여
업체수가 당초 14개사에서 6~8개사로 줄어든 반쪽 컨소시엄에 의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그러나 참여 업체들의 잇단 탈퇴에도 불구,참여 신청을 추가로
받지는 않고 남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협상을 계속해 이달중 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신 탈퇴한 동부건설이 맡기로 돼있는 연륙교 3공구 공사는 국고지원으로
전환하거나 도로공사 산업은행등 공공부문의 출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선경건설 대림산업등이 포기한 고속도로 구간공사는 컨소시엄내의
자체 해결을 유도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참여 업체들의 연이은 탈퇴로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삼성건설 한진건설등 대지분 참여 업체들은
끝까지 남을 것으로 보여 이들을 상대로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공항고속도로 민자사업은 그동안 국고지원 범위및 세제.금융상의
지원 문제등을 놓고 정부와 참여신청 업체들이 이견을 보여 왔으나
최근의 협상과정에서 대부분의 쟁점사항이 타결된 가운데 할인율
조정문제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4일자).
탈퇴로 "반쪽 민자"사업으로 전락할 전망이다.
23일 건설교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공항고속도로 민자사업에
참여 신청서를 낸 컨소시엄 14개사중 동부건설 선경건설 대림산업등이
이미 탈퇴서를 제출한데 이어 금호건설 포스코개발등 4~5개 업체들도
탈퇴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의 핵심구간인 연륙교 공사구간을 배정받은 삼성건설
한진건설 코오롱건설을 제외한 대부분의 참여 업체들이 사업성 문제를
들어 참여 포기 입장으로 내부 방침을 정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신공항고속도로 민자사업은 참여
업체수가 당초 14개사에서 6~8개사로 줄어든 반쪽 컨소시엄에 의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그러나 참여 업체들의 잇단 탈퇴에도 불구,참여 신청을 추가로
받지는 않고 남은 업체들을 대상으로 협상을 계속해 이달중 사업자로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신 탈퇴한 동부건설이 맡기로 돼있는 연륙교 3공구 공사는 국고지원으로
전환하거나 도로공사 산업은행등 공공부문의 출자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 선경건설 대림산업등이 포기한 고속도로 구간공사는 컨소시엄내의
자체 해결을 유도키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참여 업체들의 연이은 탈퇴로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삼성건설 한진건설등 대지분 참여 업체들은
끝까지 남을 것으로 보여 이들을 상대로 협상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공항고속도로 민자사업은 그동안 국고지원 범위및 세제.금융상의
지원 문제등을 놓고 정부와 참여신청 업체들이 이견을 보여 왔으나
최근의 협상과정에서 대부분의 쟁점사항이 타결된 가운데 할인율
조정문제만을 남겨 놓은 상태다.
< 김상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