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자배구가 홈에서의 이점을 안고도 숙적 일본에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국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계속된 제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결승리그 첫날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가 모두 흔들려 일본에 1-3으로 패했다.

지난 6월 월드리그에서 3승1패의 우위를 보였던 한국은 센터 윤종일의
발목부상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중국 일본에 연패,대회 2연패의 꿈이
무산됐으며 아시아최강의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