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생산업체인 가나안(대표 염태순)이 인도네시아공장을 증설,해외현지생
산에 적극 나서고있다.

가나안은 24일 총 1백10만달러를 들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자쿵공단내 2천6백평규모의 부지에 제2공장 설립을 완료,11월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연산 1백만개의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공장은
이번 증설로 생산량이 연간 2백만개 이상으로 늘어나게된다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미국등지에 전량 수출된다.

회사는 올해 인도네시아공장의 수출목표를 1천2백만달러로 잡고있다.

염사장은 인도네시아 공장증설과 관련,"최근 잇따라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는 한편 국내임금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를 극복키위해
임금이 싼 해외현지생산을 늘리게됐다"고 말했다.

가나안은 인도네시아 공장증설에 이어서 작년말 베트남 호치민시에
설립한 텐트공장을 내년초 확장할 계획이다.

대지 7천평 건평 1천6백평 규모의 베트남공장은 월간 2만개이상의
텐트를 생산,일본 유럽 캐나다등지에 수출해왔다.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등지로 일찍이 해외공장건설에 나선 가나안은
매출액중 해외생산이 90%이상을 차지하는등 지난 89년부터 꾸준히
해외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