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이봉구특파원] 일본 통산성의 사설자문기구인 석유화학산업기본문제
연구회는 24일 오는 2천년까지 전세계 에틸렌유도품의 수요가 연평균 4.3%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2000년도 에틸렌유도품의 수요량은 전세계적으로 8천3백만t에 이
를 것으로 이 연구회는 추정했다.

특히 아시아지역이 수요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하면서 2000년까지의 수요증
가치중 45%를 아시아지역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결과 2000년에는 아시아지역의 수요가 3천8백60만t으로 늘어나면서 세계
시장의 32%를 차지, 북미와 유럽을 제치고 최대 에틸렌유도품 수요시장으로
부상하게된다.

한편 유도품의 설비능력을 근거로 2000년의 공급량을 추산해 보면 아시아지
역에서 2천5백40만t, 유럽 2천1백50만t, 북미 2천2천8백20만t, 중동 7백20만
t 등 모두 9천5백3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급균형추이는 94년 현재 7백40만t이었던 공급초과가 98년에는 9백30만t으
로 늘어나 공급과잉이 심화된뒤 2000년에는 공급초과량이 6백70만t으로 다시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