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경험담에 "시장을 낙관적으로 볼때는 상투권이고,매도물량이
몰릴 때가 바닥권"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는 시장을 보는 일반투자자들의 다수의견과 반대로 투자전략을 구사하면
시세흐름에 편승할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현상은 기관화 장세가 심화되면서 더욱 뚜렷하다.

최근 3월 결산사들이 반기실적을 앞두고 장부가 현실화를 위해 보유물량이
많은 우량주(블루칩)를 대량으로 자전거래 시키고 있다.

반면 주가상승과 거래수반을 지켜본 일반투자자들은 향후 장세를 낙관하여
매수에 동참했지만 시세차익은 얻을수가 없었다.

결국 주식시장 흐름은 다수의견과는 철저하게 역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일반투자자들은 인지해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