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후 하락할것으로 예상됐던 고려인삼이 햇품 출회 지연과 작황부진으
로강세권이 지속되고있다.

2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고려인삼 6년근의 경우 3백g당 15편과 25편짜리가
6만원과 5만5천원선으로 추석이전과 거의 같은 높은시세를 형성하고있고 5년
근도 3백g당 15편과 25편짜리가 5만원과 4만7천원선의 강세를 지속하고있다.

또 햇품이 출회되고있는 4년근 금산삼도 출하물량이 넉넉지못해 3백g당
30편과 50편이 4만1천원과 4만원선의 높은 시세에 거래가 이루어지고있다.

한편 수삼 역시 채굴량이 많지않아 6년근 고려수삼 5~6뿌리짜리가 6만~6만
5천원선에,5년근 12뿌리짜리가 5만원선에 각각 거래되고있으나 물량이 적어
실질적인 거래는 활발치못한 실정이다.

업계에서는 10월중순이후 고려인삼의 햇품이 출회되더라도 지난해 일기불
순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물량이 넉넉지못해 시세는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
로 보고있다.

< 조재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