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최근 잠실지구등 저층아파트지구를 중밀도수준으로 변경키로
하는 방안을 내놓자 이들 지역의 아파트입주민들은 대책마련에 고심하는
분위기.

주민들은 서울시의 "저밀도 아파트지구 밀도변경 계획방안"대로 아파트를
지을 경우 아파트층수가 평균 12층으로 제한돼 20~25층, 용적률 350% 수준의
고밀도를 전제로 추진해온 재건축사업들이 난항을 겪게됐다고 하소연.

중밀도수준으로 재건축하면 조합원무상지분이크게 줄어들어 조합원들이
원하는 평형의 아파트를 얻으려면 감소된 평형만큼 건축비를 지불할수 밖에
없게 된다는 것.

이에따라 일부 재건축조합은 "추가부담증가에 대한 조합원들의 입장이
크게엇갈려 조합의 내분마저 우려된다"며 걱정.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