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체육용기구전문업체인 밴스포츠의 안정용사장(48)은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 알려진 경영인이다.

지난해만도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 스위스등 세계20여개국에
8백만달러어치의 가정용 운동기구를 수출했으며 올해에도 1천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보디빌딩을 20년간 취미생활로 해온 경험을 살려 운동기구를 직접
설계하는 안사장은 이 부문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근엔 별도의 잠금장치없이 벤치프레스와 버터플라이를 동시에 자유롭게
할수있는 가정용 운동기구와 고무줄의 장력을 이용, 헬스와 미용을 겸한
여성용 체육기구를 개발 시판에 나섰다.

밴스포츠에서 생산되고있는 제품은 세계각국에서 주문이 쇄도, 물량공급이
달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있다.

안사장은 앞으로 부지3천5백평의 경기파주군 덕천리공장을 증축,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