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수요가 몰려 수도권 전세값 상승세가 뚜렷해졌다.

26일 부동산전문지인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최근 상계동에서는 소형평수
주공아파트의 전세가가 3주전에 비해 200만~300만원가량 오른 가격에 거
래됐고 중계동 민영아파트도 중소형 전세가가 소폭 올랐다.

상계주공6단지 17평형은 3주전 4,000만~4,300만원에서 250만원 오른 4,
300만~4,500만원선,중계동 롯데아파트27평형은 400만원 오른 7,000만원
에 각각 거래됐다.

서대문구에서는 홍은동 유원아파트32평형이 3주전에 비해 500만원 오른
7,000만~7,500만원,홍제동 한양아파트 45평형은 2,000만원오른 1억3,000
만~1억4,0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양천구에서는 목동신시가지7단지아파트 27평형이 3주전에 비해 650만
원 오른 8,000만원,신시가지13단지 35평형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
1억3,000만원에 전세가가 형성됐다.

신도시아파트의 경우 서울지역보다도 전세가상승이 두드러진 편이다.

중동신도시에서는 중동그린타운 우성아파트32평형이 3주전에 비해 500
만원 오른 5,500만~6,000만원에,꿈서안.건영아파트 49평형도 500만원 오
른 6,500만~7,000만원선에서 거래됐다.

일산신도시의 백석동 흰돌서안아파트 28평형은 3주전에 비해 600만원
오른 4,700만~5,000만원,마두동 강촌패밀리아파트48평형은 1,000만원
오른 7,000만~7,5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분당하탑동 탑벽산아파트 32평형이 500만원 오른 7,000만~7,300만원에
거래된 것을 비롯 20~30평대 전세값이 200만~500만원 정도 올랐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