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개발공사가 강원도 설악산권역에서 대규모 관광단지를 조성한다.

토지개발공사는 26일 그동안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왔던 관광지개발의 제1호
사업으로 내설악지역인 강원도 인제군북면 용대리일원 13만2,000평을 계곡형
관광지로 개발,관광레저업체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개발공사측은 빠르면 오는 11월말께 사업에 착수할 예정인데 총조성비
370여억원을 투자,용대리관광지구에 민속광장 민박촌리조텔 여관 등 숙박시
설과테니스장 운동장 실내체육관 피크닉장 게이트볼장 오트켐프장등 체육오
락시설 화훼단지 조각공원 수목원등 문화시설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또 관광지역의 상업기능활성화를 위해 일반상가,공예품전시장,관광음식점,
대중음식점등 상업및 유흥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한편 토지개발공사는 이 곳이 군사보호시설 인접의 군작전지역으로 묶여
있어고도 제한을 맡고 있으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달말까지 군부대와
협의,관광지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군작전지역해제를 마무리할 방
침이다.

이에따라 토지개발공사는 올말까지 관광지개발을 위한 기본설계용역을 발
주,내년 상반기까지 관광지내 들어설 시설물의 구체적인 면적과 내용등을 확
정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