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로케트전기 성도어패럴 영품등 33개 종목이 이른바 작전설과 밀
접한 관련이 있는 "특정위탁자의 이상 매매혐의"를 받아 증권감독원의 정밀
조사가 의뢰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증권거래소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8월말까지
모두 2백10개종목의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거나 거래가 급증하는등 이상매
매가 이뤄져 매매심리를 한 결과, 52개 종목의 이상매매혐의가 발견돼 증권
감독원에 통보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종목중 63.5%인 33개종목이 특정위탁자가 개입한 것으로 밝혀져 작전
에 의한 주가 조작 혐의를 받았다.

상장기업 내부자나 이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투자자가 미공개된 정보를 이
용, 부당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은 종목은 영풍 서흥캅셀등 16개에 조사됐다

이밖에 만호제강등 3개 종목은 주주가 주식을 대량 보유하고도 보고하지않
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7일자).